이 험난한 세상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다고 느낄 때, 내 자신이 두 발을 땅 속 깊이 뿌리내린 나무임을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108 Sun salutation 챌린지를 시작한 이유는 약해진 코어 단련을 위한 부분이 컸지만, 하루하루 수행을 하며 얻게 된 점은 뭣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더 컸다. 이건 요가 뿐만 아니라 내 삶 전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교훈들이다.
백팔배를 하며 내가 배웠던 소중한 삶의 레슨들을 공유하고 싶다.
1. 힘들수록 미소지으며 하기.
도전을 시작한 3주차 쯤 되니, 해야할 숫자가 칠십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와우. 삼두가 후덜덜해지고 숨이 차는게 심상치 않아졌다. 도전을 해내고 싶은 욕심과 함께 마음 한켠에서는 '이거 언제 다하지? 아 하기 싫다' 라는 먹구름이 밀려오기 시작. 그럴 때는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며 하는거다. 그러면 힘든 일을 하는 동안에 자동으로 명상이 시작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2. Take your own time. No one is gonna blame you for being slow.
모든 사람이 각각 다른 신체 조건과 근력, 지구력을 가지고 있다. 정말 너무 힘들때는 물도 마시고 다섯숨정도 쉬고, 그래도 힘들면 그냥 천천히 하면 된다.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느리다고 비난할 사람이 없다. 일단 도전을 하고 있는 자체가 대단한 것이니까!
3. 뭐든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쪼개서 차차 하면 쉬워진다.
도전양이 70개가 넘어갔을쯤이 가장 큰 고비였다.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이 되려 압도된 것이다. 그럴땐 일단 스무개씩, 스물 다섯개씩 쪼개서 시작하는 것이다. 스무개를 하고 나면 일단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다. 그리고 다음 스무개를 해내고 나면 나머지 한 두개의 스무개 세션만 남는 것이다.
4.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되 꾸준히 하기

하루에 4개씩 늘려 한달안에 108개를 해내는 것이 나로써는 현실적이면서도 충분한 챌린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만약 개인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면 하루에 한두개씩만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한번 시작하고 나면 아무런 핑계없이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관건임.
5. 감사하다고 되뇌이기
도전을 하는 기간내에 손에 화상을 입어 이틀 쉬어야 했던 적이 있었다. 요가를 할 수 있는 신체적 건강함과, 시간/정신적 여유를 함께 가질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해야할 일이구나를 느꼈다.
6.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갖기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소파에 쓰러지고 싶어진다. 일단 힘들고 피곤해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요가매트에 올라가 백팔배를 시작했다. 하루 삼십분씩이라도 뭔가 내 자신만을 위한 일 (굳이 요가가 아니더라도 그림 그리기나 달리기 등등)을 하게 되면 삶 전체의 균형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7. 도전 면역
하나의 도전을 성취하고 나면 그 다음 도전을 빨리 발견하고 시도하고 싶어진다.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러워진다. 어떤 새로운 일을 맞닥뜨리더라도 자신감이 생기고 삶이 훨씬 생기있게 된다. 그리고 도전을 성취해나가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